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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및 제습기 관리
등록일 2018-05-03 조회수 10697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필터와 열교환기에서 미생물이 서식하고 이 미생물이 공기 중으로 전파되어 전염성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에어컨 및 제습기 관리

에어컨 및 제습기에 존재하는 미생물

에어컨 및 제습기를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할 경우 여러 기회감염균, 알레르기 유발균, 병원성 세균이 서식하게 된다.

기회감염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린이 및 노약자나 급성 백혈병, 당뇨병, 암 등의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에게 폐를 비롯한 여러 신체기관에 전염성 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생물로 아스퍼질러스균, 페니실륨균, 폐렴구균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에어컨 내에 존재하는 클래도스포리움균, 알터나리균, 아스퍼질러스균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레지오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두통, 발한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연구에 의하면 서울 및 수도권 가정의 에어컨을 조사한 결과 기회감염균은 38.8%, 알레르기 유발균은 89.8% 검출되었다. 에어컨과 유사한 원리로 작동되는 제습기 역시 그 안에 존재하는 미생물로 인해 건강 상의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제습기의 필터에 서식하던 진균에 의해 과민성 폐렴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냉방기, 냉각기에 의한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

증상 만으로 냉방기, 냉각기로 인한 감염인지 다른 폐렴인지를 구별할 수는 없다. 소위 냉방병이라고 하는 것은 균감염 보다는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은 일반 호흡기 감염과 비슷하게 콧물, 기침, 두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피로감도 동반될 수 있고, 급격한 온도차 및 건조한 실내는 호흡기계 면역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콧물, 기침, 두통과 발열과 같은 증상이 2-3일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적절하다.

에어컨 등의 냉방기에 서식하고 있는 균에 의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감염으로 레지오넬라 폐렴을 들 수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2~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며 식욕저하, 전신 권태감, 두통, 근육통, 고열, 마른 기침, 설사, 구역,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흡연자나 항암 치료자 등과 같은 면역 저하자에서 주로 발병하며,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발병 3일째부터 가슴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폐의 병적인 변화가 야기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미생물 번식을 예방하기 위한 에어컨 및 제습기 관리법

에어컨의 경우, 작동 초기단계에서 환기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1시간 동안 에어컨에서 배출된 곰팡이 양을 1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작동 후 3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의 양이 60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 양의 약 70% 정도였다. 따라서 에어컨을 가동한 후에는 5분 정도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함으로써 에어컨 속 곰팡이가 실외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제습기의 필터를 적어도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한다.
필터는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외부의 오염물질로 더럽혀져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필터 청소를 통해 에어컨 내에 서식하는 곰팡이의 약 70%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에어컨의 필터는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먼지를 없애주는 것이 좋으며 만약 먼지가 많을 경우에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은 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다만 물로 씻을 때에는 필터가 망가질 수 있어 비벼 빨지 않도록 한다. 제습기의 필터는 에어컨과 달리 세척이 가능한 필터와 불가능한 필터가 있다. 세척이 가능한 필터는 에어컨 필터의 세척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청소를 해주며 세척이 불가능한 필터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한다.

에어컨의 냉각핀과 제습기 내 물통에 세균 및 곰팡이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에어컨 냉각핀에는 물, 먼지, 이물질 등이 있어 세균 및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좋은 장소이다.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세균과 곰팡이가 송풍구를 통해서 실내로 유입된다. 제습기도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제습한 물이 담긴 제습기 내의 물통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여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물 혹은 분무형 세정제를 냉각핀에 분사한 후 칫솔이나 청소용 솔을 이용하여 냉각핀 결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표면에 묻어 있는 먼지나 곰팡이를 제거한다. 제습기의 경우에는 물통에 물이 차면 그때그때 비워주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출처 : 국민건강증진센터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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